"액세서리 가격에 천연 다이아반지를"

인조나 도금 이미테이션이 대부분인 액세서리시장에 진짜 귀금속을 소재로
사용한 진품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체인점이 등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액세서리의 진품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곳은 서울 압구정동에서 20여년간
귀금속 전문점을 운영해온 포핀스.

이 곳은 진품 액세서리를 시중가의 40~50% 수준에 판매하고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이 있을 경우 맞춤제작도 해주고 있다.

포핀스는 화이트골드에 천연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커플링반지의 경우
시중가의 절반에 못미치는 5만~7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또 일반 귀금속점에서는 많이 취급하지않는 14K, 18K를 소재로 머리핀
브로치 반지 목걸이 팔찌 등을 제작해준다.

14K반지의 가격은 크기에 따라 3만~10만원선이다.

포핀스의 조창희 사장은 "그동안 액세서리 하면 도금제품이나 큐빅같은
인조다이아몬드가 소재로 사용돼 "액세서리=싸구려"라는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며 "저렴한 가격에 진품소재를 사용하고부터 고객들의 반응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싼 값에 "진짜"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숙련된 기술과 장기간의
노하우로 생산성을 높인데다 자체 매장판매로 유통마진을 제거한 때문이라는
것이 본사측 설명이다.

포핀스의 체인개설비용(5평기준, 임차비 별도)은 3천만원 정도.

상품비 2천5백만원과 인테리어비 5백만원이 투자내역이다.

(02)548-4700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