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는 6일 서울 송파구 중앙회 청사에서 제269회 임시총회를 열고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제22대 산림조합중앙회장 선거는 단독후보로 조합장 132명이 참석한 임시총회에서 당선을 공표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산림조합이 임가소득 지원을 넘어 국민 안전 보호에 앞장서고 사유림 경영과 임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림경영 지도사업 다각화를 통한 임가소득 지원·재난관리책임기관 역할 강화 △회원 조합 수익성 개선 및 금융사업 활성화 △국민 눈높이에 맞춘 사유림 경영 활성화 패러다임 제시 등의 비전을 밝혔다.
최 회장은 1957년생으로 조선대 산업대학원 산업공학과 졸업 후 산림조합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4일부터 오는 2028년 정기총회 개최일까지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연세대 상경·경영대동창회(회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는 오는 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연세상경인의 밤 2023’ 송년 행사를 열고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을 시상한다. 수상자는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 최윤정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김정수 이에스앤에프 대표이사 회장, 박상은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 등이다.
지난 1일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노부부 먼저 피신시킨 뒤 불을 끄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제주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소속 고(故) 임성철 소방장(29) 영결식이 5일 제주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미리 제주시 한라체육관에 도열해있던 동료 소방관들은 눈시울을 붉힌 채 오전 10시 도착한 임 소방장 운구 차량을 맞았다. 유가족은 운구행렬 뒤로 눈물을 참으며 묵묵히 뒤따랐다.
영결식은 운구 행렬이 입장한 뒤 묵념과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로 시작했다. 이후 1계급 특진·훈장 추서, 조전 낭독, 영결사, 조사, 유족 고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동료 소방관과 유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임 소방장의 마지막 길을 침통하게 배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전을 보내 고인과 유족을 위로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제주도는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이 대독한 조전에서 윤 대통령은 "화재 현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구조 현장에서 망설이지 않은 용감하고 헌신적인 소방관, 젊은 소방관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화재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영결사에서 "임 소방장은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언제나 힘이 되는 든든한 동생, 누구보다 성실하고 믿을 수 있는 동료였다"며 "세상에 대한 사랑과 바꾼 젊은 꿈과 빛나는 미래가 잊히지 않도록 기리겠다"고 말했다.
친구이자 임 소방장의 동기인 같은 센터 소속 장영웅 소방교는 추도사에서 "그날 밤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우리는 출동 벨 소리에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 깜깜한 밤을 구급차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