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광지역에 들어설 전국 첫 내국인 출입 카지노촌의 윤곽이 잡혀
가고 있다.

31일 (주)강원랜드에 따르면 오는 1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폐광촌인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백운산 지구 1천1백55만평방m 부지에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총 1조원을 투자, 내국인 출입 카지노호텔 등 강원카지노리조트를
건설한다.

(주)강원랜드는 2002년 본카지노 개장에 앞서 침체된 폐광지역경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강원카지노리조트 단지내인 고한읍 박심지구 5만4천평방m
부지에 슬롯머신 5백대, 테이블 30대 규모의 소형 카지노를 2000년 8월
개장할 계획이다.

본 카지노는 호텔 8백82실과 슬롯머신 2천5백11대, 테이블 1백26대를 갖출
예정이며 본카지노가 문을 열 2002년에는 4만1천평방m 규모의 테마파크,
2만5천평방m 규모의 레포츠월드, 1백실의 옹구콘도미니엄촌이 들어선다.

또 강원카지노리조트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06년에는 스키장(12면)
골프장(18홀) 박심콘도미니엄(1백실)이 완공돼 명실상부한 종합휴양단지가
될 전망이다.

3단계 사업이 끝나는 2010년에는 카지노호텔(8백82실) 힐사이드호텔
(2백75실) 콘도미니엄(9백89실) 테마파크(8개관) 레포츠월드(5개시설)를
갖춘 국내 최고의 가족형 종합관광단지로 떠오르게 된다.

태백 정선 영월 삼척 등 강원남부 폐광지역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추진
되고 있는 강원카지노리조트 개발은 총 9천6백16억여원의 시설투자와 함께
3천7백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