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그마 경영혁명] 제3부 : (3) '밀레니엄시대 여는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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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그마 열풍이 불면서 국내에도 "6시그마 스타 CEO(최고경영자)"가 탄생
하고 있다.
현대의 정몽구 회장, LG 구본무 회장 등 그룹 총수는 물론 전문경영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현대의 이계안 현대자동차 사장, 정달옥 현대자동차 부사장, 삼성의
강진구 삼성전기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도 삼성전기 사장,
송용로 삼성전관 대표, 손욱 삼성종합기술원장, LG의 성재갑 LG화학 부회장,
구자홍 LG전자 부회장, 서평원 LG정보통신 사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이끌어가는 CEO로서 6시그마를 통해
해당기업을 세계 일류로 키우려 노력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 전자 산업 대부로 일컬어지는 강진구 삼성전기 회장은 6시그마를
"값싸고 품질좋은" 제품을 만들수 있는 최선의 수단으로 보고 있다.
21세기가 되더라도 싸고 좋은 제품만이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는게 강 회장
의 지론이다.
6시그마는 바로 품질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강력한 무기
라며 삼성 계열사들이 6시그마를 적극 도입하도록 권하고 있다.
손욱 삼성종합기술원장은 한국의 "잭 웰치"로 불린다.
잭 웰치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은 6시그마를 적극 활용해 GE를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손 원장은 지난 96년 삼성전관 대표이사로 부임하면서 6시그마를 도입,
삼성전관을 세계적 브라운관 업체로 육성시켰다.
현재는 삼성의 첨단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삼성종합기술원장을 맡아 연구소
에도 6시그마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송용로 삼성전관 대표이사는 손욱 원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6시그마를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8월말까지 1천3백명의 6시그마 사내전문가를 키워 내고 5백44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2천1백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송 대표는 "6시그마를 통해 표준을 정하고 시스템화하는 것"만이 경영혁신
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송 대표는 최근 임직원 10여명을 미국의 모토로라와 시티은행
으로 보내 6시그마를 벤치마킹했다.
이형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3월 6시그마 도입을 선언한 이래 현재 사내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내년엔 해외공장과 협력업체에도 6시그마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과 박수웅 삼성정밀화학 대표도 삼성의 대표적
6시그마 CEO로 꼽을수 있다.
현대는 정몽구 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 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이 품질비용으로 낭비하는 돈이 연간 6천억원
에 이른다"며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제고엔 6시그마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 회장의 지시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최근 "Q-STAR"라는 이름으로 6시그마
를 시작했다.
이계안 현대자동차 사장과 정달옥 부사장이 현장 지휘를 맡고 있다.
LG는 구본무 회장이 6시그마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다.
구 회장은 "6시그마는 세계를 상대로 무한 경쟁을 해야 하는 21세기의
혁신수단"이라며 전계열사에 도입할 것을 지시했다.
LG는 이에따라 양대 주력업종인 전자와 화학을 비롯한 제조업 계열사에
6시그마를 도입한후 서비스업종 등 제조업 이외의 계열기업으로 확대를
추진중이다.
LG전자에선 구자홍 부회장과 김쌍수 부사장이 6시그마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구자홍 부회장은 자신이 직접 6시그마 용어를 사용하는 등 6시그마 정착에
힘쓰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등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김쌍수 부사장은
지난 96년 LG전자 창원공장에 맨처음 6시그마를 도입한 경영자로 LG의
백색가전 사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도록 만드는데 성공했다.
화학 분야에선 성재갑 LG화학 부회장이 뛰고 있다.
성 부회장은 6시그마를 통해 생산 영업 연구개발 등 경영 전 프로세스에서
무결점을 추구, 프로덕트 리더십(Product Leadership)을 확보함으로써 LG화학
을 세계적 화학기업으로 육성중이다.
이를위해 매달 개별 6시그마 프로젝트 진척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으며
제품별, 사업단위별 품질수준 모니터링을 위해 시그마 스코아(점수) 카드제도
도입했다.
서평원 LG정보통신 사장은 올해를 품질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회사 전부문에
6시그마를 도입하기 위해 뛰고 있다.
2002년까지 6시그마 수준의 품질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6시그마 창안자중 한 사람인 마이클 헤이즈 미국 6시그마퀄텍사 사장을
초빙해 강연을 가졌으며 품질신탁제도 도입했다.
품질신탁제는 휴대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원들을 고객들과 직접
만나게 해 그 결과를 제품 개발에 반영, 설계단계부터 품질에 이상이 없는
제품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밖에 강석진 GE코리아 사장은 6시그마를 국내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중
이며 공기업 분야에선 윤영석 한국중공업 사장이 뛰고 있다.
컨설팅 분야에선 김수일 한국능률협회 대표가 활약중이다.
중소기업에선 반도체 장비업체인 신성이엔지의 이완근 사장을 대표주자로
들수 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
하고 있다.
현대의 정몽구 회장, LG 구본무 회장 등 그룹 총수는 물론 전문경영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현대의 이계안 현대자동차 사장, 정달옥 현대자동차 부사장, 삼성의
강진구 삼성전기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도 삼성전기 사장,
송용로 삼성전관 대표, 손욱 삼성종합기술원장, LG의 성재갑 LG화학 부회장,
구자홍 LG전자 부회장, 서평원 LG정보통신 사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이끌어가는 CEO로서 6시그마를 통해
해당기업을 세계 일류로 키우려 노력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 전자 산업 대부로 일컬어지는 강진구 삼성전기 회장은 6시그마를
"값싸고 품질좋은" 제품을 만들수 있는 최선의 수단으로 보고 있다.
21세기가 되더라도 싸고 좋은 제품만이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는게 강 회장
의 지론이다.
6시그마는 바로 품질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강력한 무기
라며 삼성 계열사들이 6시그마를 적극 도입하도록 권하고 있다.
손욱 삼성종합기술원장은 한국의 "잭 웰치"로 불린다.
잭 웰치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은 6시그마를 적극 활용해 GE를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손 원장은 지난 96년 삼성전관 대표이사로 부임하면서 6시그마를 도입,
삼성전관을 세계적 브라운관 업체로 육성시켰다.
현재는 삼성의 첨단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삼성종합기술원장을 맡아 연구소
에도 6시그마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송용로 삼성전관 대표이사는 손욱 원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6시그마를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8월말까지 1천3백명의 6시그마 사내전문가를 키워 내고 5백44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2천1백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송 대표는 "6시그마를 통해 표준을 정하고 시스템화하는 것"만이 경영혁신
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송 대표는 최근 임직원 10여명을 미국의 모토로라와 시티은행
으로 보내 6시그마를 벤치마킹했다.
이형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3월 6시그마 도입을 선언한 이래 현재 사내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내년엔 해외공장과 협력업체에도 6시그마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과 박수웅 삼성정밀화학 대표도 삼성의 대표적
6시그마 CEO로 꼽을수 있다.
현대는 정몽구 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 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이 품질비용으로 낭비하는 돈이 연간 6천억원
에 이른다"며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제고엔 6시그마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 회장의 지시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최근 "Q-STAR"라는 이름으로 6시그마
를 시작했다.
이계안 현대자동차 사장과 정달옥 부사장이 현장 지휘를 맡고 있다.
LG는 구본무 회장이 6시그마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다.
구 회장은 "6시그마는 세계를 상대로 무한 경쟁을 해야 하는 21세기의
혁신수단"이라며 전계열사에 도입할 것을 지시했다.
LG는 이에따라 양대 주력업종인 전자와 화학을 비롯한 제조업 계열사에
6시그마를 도입한후 서비스업종 등 제조업 이외의 계열기업으로 확대를
추진중이다.
LG전자에선 구자홍 부회장과 김쌍수 부사장이 6시그마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구자홍 부회장은 자신이 직접 6시그마 용어를 사용하는 등 6시그마 정착에
힘쓰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등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김쌍수 부사장은
지난 96년 LG전자 창원공장에 맨처음 6시그마를 도입한 경영자로 LG의
백색가전 사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도록 만드는데 성공했다.
화학 분야에선 성재갑 LG화학 부회장이 뛰고 있다.
성 부회장은 6시그마를 통해 생산 영업 연구개발 등 경영 전 프로세스에서
무결점을 추구, 프로덕트 리더십(Product Leadership)을 확보함으로써 LG화학
을 세계적 화학기업으로 육성중이다.
이를위해 매달 개별 6시그마 프로젝트 진척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으며
제품별, 사업단위별 품질수준 모니터링을 위해 시그마 스코아(점수) 카드제도
도입했다.
서평원 LG정보통신 사장은 올해를 품질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회사 전부문에
6시그마를 도입하기 위해 뛰고 있다.
2002년까지 6시그마 수준의 품질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6시그마 창안자중 한 사람인 마이클 헤이즈 미국 6시그마퀄텍사 사장을
초빙해 강연을 가졌으며 품질신탁제도 도입했다.
품질신탁제는 휴대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원들을 고객들과 직접
만나게 해 그 결과를 제품 개발에 반영, 설계단계부터 품질에 이상이 없는
제품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밖에 강석진 GE코리아 사장은 6시그마를 국내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중
이며 공기업 분야에선 윤영석 한국중공업 사장이 뛰고 있다.
컨설팅 분야에선 김수일 한국능률협회 대표가 활약중이다.
중소기업에선 반도체 장비업체인 신성이엔지의 이완근 사장을 대표주자로
들수 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