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북한계 조은신용조합 32개중 13개가 파산으로 사업을 양도하게 됨에
따라 감독권을 가진 지방자치단체가 28일 불량채권에 대한 실태파악등 검사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파산으로 사업양도를 발표한 곳은 아오모리 미야기 지바 도쿄 니가타 나가노
후쿠이 아이치 시마네 히로시마 야마구치 후쿠오카 나가사키 신용조합등이다.

이 신문은 "파산한 곳은 다른 조은신용조합에 통합될 예정되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부채의 일부가 대북 부정송금에 유용됐다는 의혹이 지적되고 있다"
고 말했다.

아이치신용조합의 경우 오사카의 북한계 상사 사장(55)이 작년 11월 "전
부이사장이 예금의 일부를 무단으로 인출, 북한에 송금하거나 대남공작금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나고야 지법에 예금 반환소송을 제기해놓은 상태다.

한편 일본당국은 도쿄신용조합에 3천3백억엔등 13개소에 모두 1조엔 이상의
공적자금이 투입되어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