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토비 용가리 등 각종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이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

이같은 캐릭터 열풍을 타고 인기 캐릭터 용품을 한곳에 모아놓고 판매하는
캐릭터 팬시 전문점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 등장한 "캐릭터랜드"도 그 중 하나.

이 곳은 국내외 유명 캐릭터 가운데 미국 월트디즈니의 푸(Pooh)와
미키마우스, 워너브러더스의 루리툰스, 광수생각, 칩칩스타 등 10여가지를
엄선, 각종 상품에 활용하고 있다.

캐릭터랜드 관계자는 "국내에 소개된 캐릭터 상품중 베스트셀러만 골라 팔기
때문에 전제품이 골고루 잘 팔리며 재고도 적다"고 말했다.

베스트셀러를 가려내기 위해 6개월간 시장조사를 통해 1만여종의 상품에
대한 고객선호도를 일일이 평가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업체의 취급상품은 노트 필기구 등 문구류, 컵 스티커 인형 등 팬시류,
도시락 열쇠고리 쿠션 등 패션상품, 헤어밴드 등 액세서리류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중 베스트셀러는 광수생각 캘린더, 헬로키티 핸드폰 스티커, 푸 노트
등이다.

최규동 사장은 "소비자의 관심이 일반 문구점에서 팬시점으로, 다시 캐릭터
팬시 전문점으로 급격히 옮겨 가는 추세여서 사업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캐릭터랜드의 창업비용(8평기준, 임차비별도)은 인테리어비, 초도상품비
등을 합쳐 2천9백만원이다.

마진율은 40~50%선이다.

본사가 제시하는 월 예상 순이익(8평기준)은 2백50만~5백만원선이다.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 등 각종 기념일이 있는 달이나 신학기철에는
월순익이 비수기의 두배 가량이라는 것이 본사측 얘기다.

(02)544-1557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