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무 < 국내플랜트사업본부 >

"SOC사업연구회"는 현대건설 동호인모임중 막내다.

지난 6월 발족됐으니까 아직 연륜이 어떻고, 전통이 어떻고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

우리 연구회는 여느 동호회와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동호회들은 "즐기는" 성격이 강한데 비해 우리는 "연구하고
공부하는" 모임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함께 모여 연구.토론하고 난 뒤 소주나 맥주잔을 기울이며
뒷풀이하는 것은 같다.

연구회는 요즘 각 기업에서 각광받고 있는"지식경영"이 모태라면 모태다.

우리 회사도 지식경영을 위한 각종 제도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여러 자생적 모임이 결성됐는데 "SOC연구회"도 그중의 하나다.

현재 회원은 모두 18명-.

2주일에 한번씩 만나 회합을 갖는다.

물론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수시로 모임을 갖기도 한다.

연구회는 현재 법률팀 경제팀 세금팀 등 3개팀으로 구성, 기초연구를
시작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 단계에서의 경제성 평가방법 <>발전소와 환경시설 SOC사업의
특징 및 기술적 고려사항연구 등 각각 다른 테마를 정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오는 11월엔 각계 전문가와 사우들이 참여하는 가운데서 발표회를 가질 계획
이다.

또 SOC실무 핸드북 제작, 해외의 성공 및 실패사례 연구 책자발간 등
사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임이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SOC사업은 나라별로 서로 다른 특성을 보인다.

그 나라의 국민성 기후 지리적 조건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대건설SOC사업연구회는 각 나라별 SOC사업의 특성을 한데 모아
소책자로 만들어 볼 계획이다.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사우들이나 근로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가을이나 초겨울에는 우리 회원 모두 금강산에 가 볼 계획이다.

그날이 기다려 진다.

SOC사업연구회의 정진을 위하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