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이버] e-비즈 : (이 사이트) '이지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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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클럽(www.easyclub.co.kr)은 마이크로소프트 스와치 등 브랜드별로
각종 제품을 모아 판매하는 브랜드매장과 DIY(Do It Yourself)용품 컴퓨터
성인용품 등을 다루는 전문 쇼핑몰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사이버쇼핑몰을 운영하는 전형적인 인터넷기업이다.
그러나 이지클럽 경영을 총괄하는 김호준 부사장은 "이지클럽을
사이버마케팅 기업으로 불러 달라"고 주문한다.
마케팅의 수단이 종전의 카탈로그 케이블TV 등에서 인터넷으로 바뀐 것에
불과한 만큼 "인터넷"보다 "마케팅"이라는 단어가 강조돼야 한다는 것이다.
사이버마케팅 기업 이지클럽은 특히 브랜드마케팅에 강하다.
이 회사는 브랜드매장을 자기 쇼핑몰에 입점시켜 직접 관리할뿐 아니라
다른 쇼핑몰에도 올려 유통영역을 확장시키는 새로운 마케팅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이지클럽뿐 아니라 10여개 쇼핑몰에 전문매장이
개설돼 있다.
이지클럽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따른 성과다.
인터파크 메타랜드 등 다른 종합쇼핑몰이 전문매장에 자리만 빌려주거나
물건만 공급받아 판매하는 수동적 마케팅에 머물고 있는 것에 비하면 매우
파격적인 것이다.
김 부사장은 브랜드를 입점시킬 때 독점판매를 조건으로 내건다.
제품을 이지클럽 혼자만 팔게 해 달라는 것이다.
그가 이렇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브랜드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여러 쇼핑몰들이 제각각 상품을 판매하면 쇼핑몰마다 디자인.
가격이 서로 달라 이미지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지클럽의 첫번째 브랜드마케팅 고객이었다.
이 회사의 브랜드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후 세계적인 기업들의 사이버
쇼핑몰 입점이 잇달았다.
스위스의 시계제조업체 스와치를 비롯 전자업체 필립스 브라운 등 대형기업
이 이지클럽에 쇼핑몰을 차렸다.
아디다스와 샤프의 사이트도 만들고 있는 중이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브랜드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havto"라는 자체 브랜드도 준비중이다.
이지클럽은 이들 브랜드를 키워 필라 나이키처럼 브랜드를 내세운 의류
액세서리 등 관련 쇼핑몰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이지클럽의 사이버마케팅은 실제공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김 부사장은 사이버공간에서만 운영되던 DIY전문매장을 9월 실제공간에도
열 예정이다.
국내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이지클럽의 DIY사이트는 최근 DIY문화가 주부와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각광을 받아 왔다.
DIY는 직접 자신의 집을 고치거나 물건을 만드는 활동이다.
이런 활동에 쓰이는 망치 드라이버 형광등 전선 커튼 등이 DIY용품이다.
이지클럽은 신청자들을 모아 아파트단지마다 20여평 규모의 프랜차이즈상점
들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선 기존 철물점 전파상 인테리어매장 등에서 다루는 제품을 판매하지
만 분위기만큼은 밝고 깨끗한 이미지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 매장에 컴퓨터를 설치해 부피가 큰 제품은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는
등 사이버상점과 실제상점을 조화시킬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철물점 전파상 인테리어매장 등 전문상가는 여러 종류의
제품을 한꺼번에 살 수 없고 대형할인매장은 품질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지클럽의 프랜차이즈점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
한다.
이지클럽은 이를 위해 최근 3개 창업투자회사로부터 2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지클럽의 목표는 사이버마케팅분야의 최고기업.
내년 하반기께에는 기업을 공개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
각종 제품을 모아 판매하는 브랜드매장과 DIY(Do It Yourself)용품 컴퓨터
성인용품 등을 다루는 전문 쇼핑몰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사이버쇼핑몰을 운영하는 전형적인 인터넷기업이다.
그러나 이지클럽 경영을 총괄하는 김호준 부사장은 "이지클럽을
사이버마케팅 기업으로 불러 달라"고 주문한다.
마케팅의 수단이 종전의 카탈로그 케이블TV 등에서 인터넷으로 바뀐 것에
불과한 만큼 "인터넷"보다 "마케팅"이라는 단어가 강조돼야 한다는 것이다.
사이버마케팅 기업 이지클럽은 특히 브랜드마케팅에 강하다.
이 회사는 브랜드매장을 자기 쇼핑몰에 입점시켜 직접 관리할뿐 아니라
다른 쇼핑몰에도 올려 유통영역을 확장시키는 새로운 마케팅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이지클럽뿐 아니라 10여개 쇼핑몰에 전문매장이
개설돼 있다.
이지클럽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따른 성과다.
인터파크 메타랜드 등 다른 종합쇼핑몰이 전문매장에 자리만 빌려주거나
물건만 공급받아 판매하는 수동적 마케팅에 머물고 있는 것에 비하면 매우
파격적인 것이다.
김 부사장은 브랜드를 입점시킬 때 독점판매를 조건으로 내건다.
제품을 이지클럽 혼자만 팔게 해 달라는 것이다.
그가 이렇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브랜드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여러 쇼핑몰들이 제각각 상품을 판매하면 쇼핑몰마다 디자인.
가격이 서로 달라 이미지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지클럽의 첫번째 브랜드마케팅 고객이었다.
이 회사의 브랜드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후 세계적인 기업들의 사이버
쇼핑몰 입점이 잇달았다.
스위스의 시계제조업체 스와치를 비롯 전자업체 필립스 브라운 등 대형기업
이 이지클럽에 쇼핑몰을 차렸다.
아디다스와 샤프의 사이트도 만들고 있는 중이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브랜드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havto"라는 자체 브랜드도 준비중이다.
이지클럽은 이들 브랜드를 키워 필라 나이키처럼 브랜드를 내세운 의류
액세서리 등 관련 쇼핑몰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이지클럽의 사이버마케팅은 실제공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김 부사장은 사이버공간에서만 운영되던 DIY전문매장을 9월 실제공간에도
열 예정이다.
국내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이지클럽의 DIY사이트는 최근 DIY문화가 주부와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각광을 받아 왔다.
DIY는 직접 자신의 집을 고치거나 물건을 만드는 활동이다.
이런 활동에 쓰이는 망치 드라이버 형광등 전선 커튼 등이 DIY용품이다.
이지클럽은 신청자들을 모아 아파트단지마다 20여평 규모의 프랜차이즈상점
들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선 기존 철물점 전파상 인테리어매장 등에서 다루는 제품을 판매하지
만 분위기만큼은 밝고 깨끗한 이미지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 매장에 컴퓨터를 설치해 부피가 큰 제품은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는
등 사이버상점과 실제상점을 조화시킬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철물점 전파상 인테리어매장 등 전문상가는 여러 종류의
제품을 한꺼번에 살 수 없고 대형할인매장은 품질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지클럽의 프랜차이즈점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
한다.
이지클럽은 이를 위해 최근 3개 창업투자회사로부터 2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지클럽의 목표는 사이버마케팅분야의 최고기업.
내년 하반기께에는 기업을 공개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