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이 계열사인 LG종합금융을 흡수.합병한다.

23일 LG증권과 LG종금은 각각 이사회를 열어 오는 10월1일을 기준일로
합병키로 결의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8.2372 대 1로 결정돼 LG종금 1주에 대해 LG증권
0.1214주의 비율로 교부된다.

합병은 오는 9월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의결된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8월31일부터 9월18일까지 LG증권과 LG종금에
각각 서면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한 뒤 9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매수청구권 가격은 LG증권 보통주가 1만9천9백61원, LG증권 우선주가
1만1천4백21원이며 LG종금은 3천2백30원이다.

합병이 이뤄질 경우 LG증권은 위탁매매 인수 자기매매등 증권업 외에
종금사의 단기금융업무 자산관리업무 리스업무등도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합병후 LG증권 자본금은 4천4백92억원에서 5천4백27억원으로, 자기자본은
1조2천24억원에서 1조3천6백14억원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