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문화재 안내간판이 알기 쉬운 내용과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뀐다.

부산시는 23일 "어려운 한자어로 쓰여 있는 문화재 안내문을 쉬운 내용으로
고쳐 관광객들이 문화유산의 중요성과 가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내간판을 모두 새로 정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달말까지 자치 구.군과 협조해 국가지정 문화재 35점과 시 지정
문화재 74점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인 뒤 연말까지 해당지역 중.고교 역사
담당 교사들과 협의체를 구성, 안내문을 새로 작성할 예정이다.

또 획일적인 디자인의 안내판도 지역특성과 자연환경 등을 고려해 다양한
형태로 만들기로 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