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증권을 환매할 때는 찾은 돈을 어디에 투자할지도 함께 생각해야한다.

투자신탁회사의 다른 상품으로 옮기자니 정부와 기관들의 행동이 미덥지
못하다.

은행에 둥지를 틀기엔 수익률이 성에 차지 않는다.

투자자 자신의 투자성향과 자금의 성격을 따져 대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MMF 대체상품으로는 은행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예금)와 종금사
CMA(어음관리계좌)등이 있다.

MMDA는 금액과 기간에 따라 차등이 있긴하나 최고 정기예금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수시 인출도 가능하다.

종금사 CMA는 은행 MMDA보다 금리가 높다.

예치기간에 따라 연 5.0~7.5%의 이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둘다 예금자보호 대상이다.

주식투자자라면 현재 연3% 정도의 금리를 주는 증권사에 넣어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객예탁금도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

투신권에서는 안정성을 중시하면 클린펀드,수익률에 무게를 두면 주식형
펀드가 대안으로 꼽힌다.

클린펀드는 부실채권을 전혀 편입하지 않는 펀드다.

클린펀드도 실적배당형 상품인 것만은 분명하므로 가입전에 상품별 운용방침
이나 전략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또 주식형으로 눈을 돌릴 때는 채권형에 비해 원금손실의 위험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현재 증권사나 투신사들이 판매하는 신종MMF도 투자처로서의 매력은
여전하다.

부적격 채권편입이 문제가 돼 혼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중 실세금리를 가장 충실하게 반영한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