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유해활성산소의 신속한 해독을 통해 노화를
지연시킨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얘기다.

최근에는 당뇨병 심장병 관절염 노안 치매 등의 예방에 좋다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비타민이 몸에서 가장 유익한 형태는 천연상태다.

비타민은 광화학적 이성체의 종류에 따라,또 주변물질과의 결합상태에 따라
활성도가 달라지는데 천연상태에서 가장 활성이 높다.

음식으로 비타민을 섭취하는게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수많은 종류의 음식
을 일일이 챙겨 먹을 수 없고 건강증진에 충분한 양을 먹으려면 식사량이
너무 많아져 비만에 빠지기 쉽다.

비타민제제는 과일 약용식물 야채 등과 바다나 민물에 사는 조류에서 다량
추출한 천연원료를 쓴 것과 화학적으로 합성한 것이 있다.

제약회사마다 쓰는 원료가 다른데 이를 밝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이를 알기는 어렵다.

국산이나 외제를 막론하고 80% 이상이 합성품이다.

게다가 천연제품은 가격이 2~5배나 높아서 일반인들이 구입하기 힘들다.

하지만 화학합성품 중에도 조금 나은 제품이 있다.

대표적인게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골드.

지난 63년 프루설티아민(비타민 B 1 )의 자체합성에 성공한 이래 B 2 ,
B 6 , B 12 등도 활성비타민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활성비타민은 장에서 파괴되지않고 흡수가 잘되는 형태여서 혈중농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신경과 근육조직까지 잘 침투한다.

따라서 다른 비타민보다 신진대사를 개선하는 보조효소로서의 능력이
탁월해 인기를 얻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