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업체 히타치는 2백56메가D램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데
3억5천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히타치는 싱가포르 공장의 2백56메가D램 생산능력을 현재 월 3만개에서
올 연말까지는 월 70만개, 내년 3월에는 월 1백40만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 대변인은 "2백56메가D램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해 생산량을
조속히 늘리기로 했다"며 "장기적으로는 2백56메가D램 부문에서 세계 최대
생산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 공장에서 플레시메모리 반도체도 월 1백만개씩 생산할
방침이다.

현재 세계 최대 2백56메가D램 생산업체는 삼성전자다.

이 회사도 연말까지는 생산능력을 월 1백만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