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전 환경부 장관이 다음달 SBS 라디오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SBS는 9월로 예정된 가을 정기개편에서 손씨가 표준 FM(103.5MHz)의 오전
9~11시대 주부대상 프로그램을 맡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따라 손씨가 입각 전에 진행했던 같은 시간대 MBC 라디오의 "여성시대"
와 청취율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손씨가 맡게 될 프로그램의 제목 그리고 그와 보조를 맞출 남성 진행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BS측은 현재 미국 여행중인 손씨가 오는 20일께 귀국하는대로 정식 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