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정에도 불구하고 3일만에 목표수익률을 달성, 조기상환한 스폿펀드가
나왔다.

13일 한국투자신탁은 지난 9일 설정한 "알파-스폿펀드 6호(50억원)"가 운용
3일만인 지난 12일 목표수익률 6%를 달성, 조기상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0.04%상승으로 거의 제자리 걸음을 했다.

한국투신은 주가가 거의 상승하지 않았음에도 목표수익률을 조기 상환할수
있었던 것은 알파-스폿펀드의 상품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스폿펀드의 경우 목표수익률이 3개월이내 10%지만 알파-스폿펀드는
3개월이내 6%, 6개월이내 10%로 목표수익률 체계를 세분화해 일반펀드보다
조기상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펀드를 운용한 박승훈 주식운용 5팀장은 "현 장세를 박스권 장세로 판단
하고 조선주 반도체주등 선별 집중투자한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