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2일 일부 임원의 스캔들로 물의를 빚은 강원도 폐광지역
종합관광단지 사업주체인 강원랜드의 서병기 사장 등 임원 4명을 전원 교체
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사장에는 김광식(57) 석탄산업합리화 사업단 이사장이 선임됐다.

강원랜드는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 사장을 공식 선임하고 언론인
출신의 강준식씨를 감사로 뽑을 예정이다.

조선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신임 김 사장은 상공부 광무국을 거쳐
대한석탄협회 부장과 석탄합리화사업단 카지노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김씨는 정부 투자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헤드헌터(인재 사냥꾼)사의 추천을
받아 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의 낙점을 받아 사장에 선임됐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