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주식매매시간이 오후 3시까지에서 오후 4시까지로
1시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증권거래소의 김종해 시장담당이사는 "매매시간연장과 관련해 국내외
증권사들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며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을 경우 내년 상반기께 매매시간을 1시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식매매시간은 전장이 오전 9시~12시, 후장은 오후 1시~3시까지이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상반기 박창배 이사장의 취임과 함께 글그벌스탠더드
구축과 국내외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매매시간 연장을 검토해 왔다.

그동안 현재 1시간인 점심시간을 없애는 방안과 후장을 1시간 연장하는
안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한편 일부 증권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들은 "증시활황을 틈탄 거래시간연장으
로 증권사들과 거래소가 수수료수익만 챙기려는 속셈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