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1위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11일 세계 최대
네트워크 컨설팅 업체인 인터내셔널 네트워크 서비스(INS)와 합병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뉴저지주 머레이 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루슨트는 36억1천만달러 규모의
합병이 내년말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치 맥킨 루슨트회장은 "성장성이 높은 통신 네트워크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INS는 기업 등 고객들에게 어떤 네트워크를 깔아야 하는지, 어떤 장비를
써야 하는지, 이미 설치한 네트워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등을
컨설팅해주는 업체로 이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INS를 합병함으로써 세계 최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와도 본격적으로 경쟁할수 있게 됐다.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및 지원 시장 규모는 올해 9백60억달러에서 오는
2002년에는 1천5백3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