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이라고 다 똑같은 것이 아닙니다"

패스트푸드업체인 KFC가 속살까지 양념한 치킨메뉴를 4일 선보이면서
롯데리아 등 경쟁업체 제품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오리지널 치킨(치킨 2조각과 콜라)으로 불리는 이 메뉴는 닭을 튀기기 전
"마리네이터"라는 조리기기로 양념을 속살까지 스며 들게 하고 기름기를 빼
만든 것이 특징.

KFC는 9월까지 메뉴의 특징을 만화로 제작한 TV광고를 집중 방영하는 한편
추첨으로 17% 할인쿠폰을 나눠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판에 앞서 지난 1년여동안 치킨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도를 꼼꼼이 조사했다"면서 "속살까지 양념이 배어있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