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문제에 대비, 오는 12월31일
밤을 새워 근무할 "철야 전문가팀"을 운영키로 했다.

Y2K문제와 관련된 긴급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고 종합적
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대통령 직속 "2000년 전환위원회"의 존 코스키넌 위원장은 정보조정
센터(ICC) 핵심요원 30~40명으로 Y2K 철야팀을 구성한다고 상원에서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밤 철야 근무하면서 연방정부 주정부 일반기업과 외국의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을 접수하고 도움말을 주게 된다.

코스키넌 위원장은 "ICC는 기상청 범죄정보센터 등 연방 행정기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접수하는 한편 컴퓨터 작동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