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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I면톱] 자동차/반도체업종 '엔고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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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엔화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종이 큰 폭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일 현대증권은 엔화강세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포항제철
    삼성중공업등의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증권은 일본의 6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당초 예상치(1.7%)를 훨씬
    뛰어넘은 3%선으로 나타난 반면 미국의 2.4분기 GDP성장률은 1.4분기(4.3%)
    보다 크게 둔화된 2.3%에 그쳐 양국의 경기상황이 역전될 조짐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의 저금리기조는 경기회복에 따라 하반기에 수정될 것으로 예상돼
    연말 엔화가치는 달러당 1백10엔대로 올라갈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엔화강세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삼성전자등 반도체와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업종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등 조선업종과 포항제철등 철강업종도 일본과
    수출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엔화가치가 달러당 1백24엔에서 1백10엔대로 올라갔던 지난 92년
    4.4분기의 경우 일본의 전자제품과 자동차 수출은 각각 7.7%와 4.6% 감소한
    반면 한국의 수출은 11.1%와 14.1%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공품은 일본제품이 3.5% 금속제품은 2.6%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한국제품
    은 35.1%와 34.9%나 늘어났다.

    현대증권은 개도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았던 지난 92년 당시와는 달리 올
    상반기 수출지역의 절반이상이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지역이라고 지적,
    엔고에 따른 수혜가 당시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올 상반기 수출액 6백62억달러중 미국의 비중은 19.7%이며 일본 10.9%, EU
    8.3% 등 선진국에 대한 비중이 50.2%라고 현대증권은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수출관련주가 하반기 증시의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기술적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정보통신기기
    생산업체가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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