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전략과 실천
과제"를 주제로 한 최고경영자 경영전략 세미나가 27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김종필 총리, 전철환 한국은행총재,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강연자로 참석,
3박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거시적인 주제를 다루는 첫날 세미나는 정몽구 현대그룹회장(표준협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김 총리가 "새천년을 향한 한국의 구상과 비전"을 주제로 첫 강연을 한다.

이진순 한국개발연구원장은 "21세기 세계경제환경변화와 한국경제의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틀째 부터는 구체적인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정해주 실장은 규제개혁을, 이경태 원장은 통상정책을, 김삼남 노동부차관은
노동정책을 이야기한다.

세째날은 기업의 경쟁전략과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김동수 듀폰코리아회장이 한국기업의 과제와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종합토론에는 조동성 서울대교수, 정장호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정순원
현대경제연구원 부사장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마지막날 세미나는 전철환 총재가 하반기 통화신용정책방향을 설명한다.

허진규 일진그룹회장은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전략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다.

노성훈 연세대 의대교수는 경영자의 건강관리와 성인병 예방등 유익한 얘기
보따리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