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전문시스템은 아직 초보단계다.

일반적으로는 홈페이지에 홍보기능을 덧대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외 기업들도 이 분야에는 초창기지만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외에 삼성전자 삼성SDS가 전문사이트를 가동하고
있다.

해외 기업의 대표적인 홍보 전문사이트는 미국 포드사의 PR사이트
(media.ford.com).

디자인 판매 딜러 중심의 기업 홈페이지와는 차별화해 상세한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자료제공이 돋보인다.

보도자료는 물론 판매 재정 글로벌전략 등 회사일반 자료,중역들의 프로필과
연설문, 제품별 소개자료, 사진 자료 등 방대한 자료를 담고 있다.

다만 검색 기능이나 구성이 미흡한게 흠이다.

삼성전자의 사이버홍보실(www.samsungelectronics.com/corporateinfo/pr)은
지난 3월 개설됐다.

한글과 영문 사이트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94년 이후 보도자료와 외신뉴스를 담고 있으며 회사소개 등 다양한 자료를
담고 있다.

기업PR 부문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포함돼 있다.

삼성SDS의 사이버스포크스맨(www.sds.samsung.co.kr)은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시스템 개발사업자 특성에 맞게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돋보인다.

사이버 홍보실 기자를 만들어 기자들의 취재에 응대하는 형식이다.

아직은 초기 단계여서 자료만 등록돼 있지만 앞으로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인터넷 프레스킷과 사이버기자실을 두고 보도일정도 예고하고 있으며
언론사만 검색이 가능한 최신 정보들도 담고 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