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직도 승진한다"

대구와 부산에 할인점 홈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테스코가 근무성적이
우수한 임시직원을 대거 정식직원으로 승급시켜 눈길.

홈플러스 서부산점은 최근 시간제로 일하는 파트타이머중 고객친절도와
근무태도등이 뛰어난 직원 18명을 뽑아 정규직으로 승급시켰다.

또 대구점도 6명의 파트타이머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파트타이머에서 정규직으로 승급되면 고용보장과 함께 회사가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모든 복리후생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테스코는 이와 함께 서부산점 아르바이트 사원중 24명을 파트파이머로
승급시켰다.

아르바이트직의 계약기간이 1~3개월인데 반해 파트타이머는 6개월 이상
고용이 보장되고 직장 의료보험등 부분적인 복리후생 혜택이 주어진다.

이 회사의 이해완 과장은 "할인점의 경우 임시직 직원이 정규직의 3배
이상 되므로 이들의 근무의욕을 북돋워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미 월마트 등 선진 유통업체에서는 임시직에 대한 승급제도가
보편화돼 있다"고 말했다.

삼성테스코는 앞으로도 매년 1회씩 임시직 직원들에게 정규직 승급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