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기존 TV로도 고선명(HD)디지털TV방송을 시청할 수있는
가정용 디지털TV 셋톱박스를 미국시장에 수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탄투스라는 브랜드로 하이파이 스테레오 등 미국 현지
가전 유통망을 통해 2천달러대에 판매된다.

삼성은 가정용 셋톱박스의 수출에 따라 55,65인치 디지털TV와 함께
미국 디지털TV시장을 계속 선점해 나갈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세톱박스는 방송국에서 암호상태로 보내는 디지털 신호를 해독해
수상기로 영상을 재현하는 기기로 8천달러가 넘는 디지털TV 대용제품
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이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디지털 영상규격인 고선명(HD)과
표준(SD)방식을 모두 처리할 수있다.

또 청각장애자를 위한 자막방송용 캡션 기능 규격을 갖고 있다.

삼성은 올해중 총 10만대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