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겨루는 올림픽 대회인 "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드"가 오는 22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육체가 아닌 두뇌만을 사용하는 이색적인 올림픽 게임인 이 행사는 내년
1월 영국에서 열릴 제1회 정식대회를 앞둔 예선전이다.

사단법인 마인드스포츠 올림피아드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관광부
영국문화원이 공동후원한다.

행사는 마인드스포츠 올림피아드의 인지도를 높히기 위해 축제형식으로
열리며 6개 대회장으로 나눠 이뤄진다.

동양게임장에서는 바둑과 장기, 오목 경기가 열리며 서양게임장에는 체스,
브릿지, 오델로 종목이 진행된다.

네트워크 게임장에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를 비롯,
바람의 나라 피파99 레인보우 6등 머그게임이 열린다.

퍼즐과 아이큐테스트, 종이마술 나무조각 쌓기 대회도 준비됐다.

대회장에 마련된 별도 무대에서는 OX퀴즈와 마술쇼 등도 펼쳐지며 종목별
전문가들의 종목소개및 묘수풀이도 마련될 예정이다.

두뇌스포츠를 통해 지적능력을 겨뤄 최강자를 가리는 두뇌스포츠의 종합
제전인 이 행사는 각 종목 최강자에게 1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오는 8월
영국에서 열리는 제3회 마이드스포츠 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참가비가
지원된다.

또 네트워크게임의 최강자에게는 미국 실리콘 벨리의 견학기회도 제공된다.

입장료는 3천원.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