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w gold''s hedge was clipped ]]

When the Bank of England no longer wants the security of gold deep in
its vaults, something is really changing in the world economy.

But gold bugs reeling in dismay at the week''s bullion sales by the
country that created the gold standard really need to look to South
America for a historic perspective on gold''s future as an official
reserve asset.

Silver once held that exalted position but was converted into a more
mundane unit of value when the conquistadors returned from the New World
with shiploads of the stuff.

Some might say there is more than a passing parallel between a Wall
Street derivatives trader and a Spanish colonial plunderer, and the
reality is that financial derivatives markets must shoulder more than a
little responsibility for removing the lustre from gold.

Why hoard it when interest rate futures and currency swaps provide more
efficient and precise ways of defending the value of national reserves
and personal wealth alike?

And if its value is declining at the same time, taxpayers can hardly
blame banks for diversifying out of gold.

Gold survived as a reserve asset after the end of the gold standard
because it provided a valuable hedge against inflation, but now with
global inflation in retreat this role has lost its attraction as well.


Gold producers have to get used to a historic change in the nature of
economic life, just as horseshoe makers did in their time and wool
producers have had to more recently.

But they should be thankful for one thing : the mentality of the
derivatives trader has still not permeated many parts of the world.

Demand for gold to be used in fabrication, mostly in traditional
societies like India, outstrips new production by about 1,000 tonnes a
year, which means that the metal would appear to face a brighter future
than silver once did.

(이하 생략)

=Australian Financial Review 7월 10일자


[[ 요약 ]]

최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보유금 가운데 4백15t을 처분한다는
계획아래 1차로 25t을 매각하면서 국제 금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영란은행의 이 조치에 이어 국제통화기금(3백t), 스위스(1천4백t) 등도
대규모의 금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금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저장가치로서의 특권을 누릴 수 없게 됐다.

달라진 시대를 탓해봤자 소용이 없음은 과거 스페인들의 남미 정복으로
은이 맞이했던 운명을 돌이켜보면 분명해진다.

스페인 해적들이 남미대륙을 노략질한 끝에 배마다 은을 가득싣고 유럽으로
귀항하면서 은은 이전의 가치를 잃을 수밖에 없었다.

금을 과거 은과 같은 운명으로 몰아넣은 것은 국제 금융시장의 파생상품이다

금리선물이나 통화스와프 등이 국가 자산이나 개인 재산의 가치 보전수단으
로 금보다 더 효과적이고 정교한 역할을 수행하게 됐는데 굳이 지하금고 깊은
곳에 금을 쌓아둘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더군다나 금 자체의 가치도 떨어지고 있는 터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보유금의
일부를 처분하기 시작했다고 해서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금은 국제 금본위제도가 마감한 이후에도 인플레 헷지수단으로 유용한
기능을 발휘해 왔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과거와 같은 인플레는 사라졌다.

금 생산업자들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인도 등지의 금 세공 수요로
인해 세계적으로 연간 금 수요량이 신규 생산량을 1천t 가량 웃돌고 있다는

금은 과거의 은에 비해서는 앞날이 밝은 셈이다.


[[ 용어 설명 ]]

<> 금 본위제

화폐등 은행권의 단위가치를 일정량의 금과 연결시키는 제도.

은행권을 발행은행에 갖고 가면 금화와 교환해 주게돼 있다.

이같은 금화를 본위 화폐라고 한다.

금 본위제에서는 금화의 자유로운 주조와 처분이 인정됐다.

지난 71년 8월15일 미국의 당시 닉슨 행정부가 금과 달러와의 교환을
정지한다고 선언(닉슨 쇼크)한후 금본위제는 각국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