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 컨텐츠팀 과장 >

후텁지근한 더위가 주는 짜증, 게다가 대기오염으로 늘 뿌연 하늘, 또
업무중에 쌓이는 갈등 마찰 압력 등등의 온갖 스트레스...

그래서 많은 도시민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찾는다.

사이버 세상에서 만난 우리 "보이저" 회원들은 여행을 통해 이러한 문제의
해답을 찾는다.

인터넷 포털 서비스인 "네띠앙 여행동호회 보이저"는 지난해 2월 회사출범과
함께 금도연 회장이 중심이 되어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지금은 네띠앙에서도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동호회로 자리잡았다.

보이저가 내세우는 모토는 "여행을 통한 사람들간의 정과 사랑"이다.

산 계곡 냇물 바다 등 자연의 품속에서 온갖 세상사를 잠시 잊는 시간을
갖자는데 회원들은 모두 한마음이 된다.

필자가 보이저에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여행이 가져다 주는
설레임이 좋고 또 네띠앙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이저는 올들어 강촌 모꼬지를 비롯해 축령산, 강원도 눌언동을 다녀 왔다.

이밖에도 숭어잡기 낚시, 별자리 유성축제 등 각종 테마여행을 통해 정을
다져 왔다.

보이저는 모든 여행때 "선물나누기" 행사를 갖는다.

참여하는 회원 모두가 한가지씩 선물을 준비하는데 누구에겐가 줄 때는
그 선물의 의미를 설명한다.

또 "나는 누구의 어떤 사연이 담긴 선물을 받게 될까"하며 설레는 심정은
아름다운 추억을 회원 모두에게 선사한다.

보이저는 사이버에서도 여행에 관한 의견교류가 활발하다.

"함께해" "훌쩍떠" "팔도변" "사랑" "바다건너" 등 각각의 특성을 나타내는
주제방엔 재미있고 신나는 여행후일담이 언제나 가득하다.

보이저는 이달하순 공포체험 "파도타기 여행"을 계획중이다.

내달에는 댐을 건설해야한다, 안된다해서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린 동강을
래프팅으로 돌아 볼 생각이다.

살아 숨쉬는 천혜비경을 눈으로 보면서 우리 자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기회가 될 것이다.

보이저 주소는 http://voyager.netian.com 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