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교역업체인 (주)옥류물산(회장 박광식)은 중국 금성무역유한공사와
합작으로 평양에 옥류관냉면 가공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평양시 보통강 유역에 위치하게 될 옥류관냉면 공장은 대지 5백평, 연건평
1천평의 2층 건물로 오는 8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옥류물산은 이달 말 인천항을 통해 냉면생산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를 북한
으로 반출할 계획이며 최근 통일부로부터 기자재 반출승인을 받았다.

옥류물산측은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8월 말부터 월 3백t의 옥류관
냉면을 생산, 국내에 반입하는 한편 중국 대만 일본 등지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또 이중 1백t은 북한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주)옥류물산은 현재 북한에서 냉면 완제품(건면)을 반입, (주)평양옥류관에
공급중이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