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이달 15일부터 강원도청 및 강원관광카드와 제휴해 "강원
그린투어카드"를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강원 그린투어카드는 신용카드 기본 기능에다 강원도 지역에서 다양한
서비스및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는 기능을 부여한 여행.레저용 전문카드다.

지방자치단체가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신용카드사 및 여행레저 전문업체
와 제휴해 관광카드를 발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투어카드 회원은 강원도내 유명 호텔및 콘도등 숙박업소를 예약할 때
최고 70% 까지 할인 혜택을 받고 지정된 요식업소에서도 최고 30%까지
할인받는다.

또 렌트카및 차량 정비업소에서도 5~30%의 할인을 받고 도내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회원전용 카페에서 음료와 관광안내 서비스등을 무료로 받는다.

카드회원은 연간 1만5천원의 연회비로 모든 혜택을 누릴수 있다.

회원들이 사용한 금액의 0.3%는 강원도의 관광발전 기금으로 적립돼 매년
강원도에 전달된다.

그린투어카드는 비씨카드 회원은행인 한빛은행 등을 통해 발급된다.

현재 비씨카드를 갖고 있는 회원은 요청할 경우 즉시그린투어카드를 만들어
준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기업의 마케팅 기법을 도입한 새로운 개념의 관광카드
발급은 관광관련 업소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강원도 관광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