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 코리아] (글로벌 피플) 로드리게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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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아시아 중심 기지로 키울 생각입니다"
꼭 1년전인 지난해 7월 흥농종묘와 중앙종묘를 인수했던 세계최대 종자업체
인 미국 세미니스의 알레한드로 로드리게스(47) 사장은 "한국은 인력의
교육수준이 높은데다 세계 종자 시장에서 17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가능성
이 큰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초 한국 사업장을 둘러보기 위해 방한한 로드리게스 사장은 "2001년까지
1백25억원을 추가 투자해 아시아 지역의 연구개발고 품종관리를 총괄하는
센터를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시아 연구센터는 경기도 오산 부근에 세우기로 했으며 품종관리 센터는
경기도 및 충청도에 부지를 물색중이다.
"작년까지는 인수합병을 통해 전력을 다졌고 이제는 내부개발에 주력할
단계입니다. 아시아 연구센터의 설립도 내부 개발의일환입니다"
세미니스는 흥농종묘 외에도 작년에 브라질의 호디 세레스, 미국의 LSL,
인도의 나스슬루이스와 손을 잡았다.
덕분에 세계시장에서의 점유율도 21~22%에서 25~26%로 높아졌다.
연간 매출도 작년 4억2천만달러에서 올해 5억3천만달러로 급증할 전망.
외형이 커지는 만큼 내실을 다지는 데 힘을 쏟겠다는게 그의 구상이다.
전세계 연구소및 유통망을 잇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철저한 현지화도 그가 실천하는 글로벌 전략의 하나.
현지인이 현지사정을 가장 잘 안다고 믿기 때문이다.
제이콥 보스 아시아 담당 사장이 겸직해온 흥농종묘 대표이사 자리를
이달초 김병환 한미프러그 사장이 맡도록 했다.
"농사의 기본은 종자입니다"
로드리게스 사장은 지난 94년 세미니스 창설을 주도한 이래 다른 사업에는
곁눈질도 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1백% 종자사업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태생의 로드리게스 사장은 멕시코 몬테리대에서 농경제학을 전공한
후 심미트 육종연구소에서 밀육종을 연구하면서 종자를 인생의 승부처로 삼게
됐다고 한다.
그는 "농민(고객)들에게 우수한 종자를 적절한 가격으로 공급해 훨씬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회사의 최대목표"라고 말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
꼭 1년전인 지난해 7월 흥농종묘와 중앙종묘를 인수했던 세계최대 종자업체
인 미국 세미니스의 알레한드로 로드리게스(47) 사장은 "한국은 인력의
교육수준이 높은데다 세계 종자 시장에서 17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가능성
이 큰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초 한국 사업장을 둘러보기 위해 방한한 로드리게스 사장은 "2001년까지
1백25억원을 추가 투자해 아시아 지역의 연구개발고 품종관리를 총괄하는
센터를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시아 연구센터는 경기도 오산 부근에 세우기로 했으며 품종관리 센터는
경기도 및 충청도에 부지를 물색중이다.
"작년까지는 인수합병을 통해 전력을 다졌고 이제는 내부개발에 주력할
단계입니다. 아시아 연구센터의 설립도 내부 개발의일환입니다"
세미니스는 흥농종묘 외에도 작년에 브라질의 호디 세레스, 미국의 LSL,
인도의 나스슬루이스와 손을 잡았다.
덕분에 세계시장에서의 점유율도 21~22%에서 25~26%로 높아졌다.
연간 매출도 작년 4억2천만달러에서 올해 5억3천만달러로 급증할 전망.
외형이 커지는 만큼 내실을 다지는 데 힘을 쏟겠다는게 그의 구상이다.
전세계 연구소및 유통망을 잇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철저한 현지화도 그가 실천하는 글로벌 전략의 하나.
현지인이 현지사정을 가장 잘 안다고 믿기 때문이다.
제이콥 보스 아시아 담당 사장이 겸직해온 흥농종묘 대표이사 자리를
이달초 김병환 한미프러그 사장이 맡도록 했다.
"농사의 기본은 종자입니다"
로드리게스 사장은 지난 94년 세미니스 창설을 주도한 이래 다른 사업에는
곁눈질도 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1백% 종자사업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태생의 로드리게스 사장은 멕시코 몬테리대에서 농경제학을 전공한
후 심미트 육종연구소에서 밀육종을 연구하면서 종자를 인생의 승부처로 삼게
됐다고 한다.
그는 "농민(고객)들에게 우수한 종자를 적절한 가격으로 공급해 훨씬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회사의 최대목표"라고 말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