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시아 증시는 국가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일본 닛케이주가평균은 1만7천9백67.65엔으로 전날보다 0.05% 올랐으나
1만8천엔선을 탈환하는데는 실패했다.

장초반 미국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블루칩 중심으로
차익매물로 쏟아져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14% 오른 8,592.43으로 마감했다.

수출실적이 호전됐다는 발표로 첨단기술주가 큰 폭 올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중소형주가 유동성 감소로 약세,
블루칩은 소폭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초반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강하게 상승하다가 파생상품
과 연계된 매도물량이 들어오면서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인도네시아는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강보합을
유지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