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경매는 대우자동차와 제휴해 오는 8일부터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경매를 통해 신차를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파는 차는 쇼룸에 전시된 차량을 비롯, 시승차량,
이벤트 사용차량, 재고차량 등이다.

이들 차량은 정상적인 신차보다 가격이 싸지만 성능이나 품질은 일반
신차와 차이가 없다.

이때문에 일반인들 사이에 이같은 차에 대한 수요가 컸으나 관련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실제로 일반 고객들이 이런 차를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따라서 로상 어려움이 많아 신차경매는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경매와 대우자동차는 이번 대우자동차경매센터 개설 기념으로
마티즈를 1천원부터 경매한다.

대우자동차가 대상 차량의 최저 경매가격을 결정해 인터넷경매에 대행을
의뢰하면 인터넷경매가 이를 자신의 웹사이트(www.auction.co.kr)에 있는
대우자동차 경매센터에 등록하고 경매를 진행하게 된다.

경매기간 중 인터넷경매 회원(가입무료)이면 누구나 직접 경매에 참가해
차량가격을 제시(입찰)하고 그중 최고가를 제시한 회원이 낙찰 받게 된다.

또한 경매시작가로부터 경매를 진행하여 일정기간 판매하는 "특가경매"와
정해진 수량의 차량을 일정기간 동안 할인가격에 판매하는 "한정판매",
그리고 예고.돌발.채팅경매 등 이벤트성 경매까지 다양한 판매방식으로도
대우차가 판매될 예정이다.

따라서 고객들이 인터넷경매를 통해 직접 가격을 결정.구매하게 됨으로써
실익을 취하는 것은 물론 입찰경쟁과 낙찰과정을 통해 게임처럼 재미있는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활발히 자동차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내에 아직 이렇다할 자동차판매 사이트가 없어 이번 경매는 업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