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바람건강생활보험'' / 삼성생명 ]

남성이 걸리기 쉬운 9가지 질병에 대해 집중 보장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보험
상품이다.

보장 대상 질병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간질환 당뇨병 고혈압 신장방광
질환 위십이지장궤양 만성 호흡기질환 등이다.

과로나 스트레스는 물론 음주 흡연 불규칙한 식사 운동부족 등으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현대인을 겨냥한 종합 질병보장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97년 8월 이 상품을 시판해 큰 인기를 모았었다.

그러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자배당이 없는 무배당 상품으로 개조, 올 4월 새로 선보였다.

무배당 신바람건강생활보험은 일반 암보험이나 다른 보장성보험과 보장내용
자체에서 차별화된 게 특징이다.

주된 보장대상인 9가지 질병에 걸린 것으로 판정받으면 입원비에서부터
수술 요양 등에 따른 각종 비용을 지급한다.

실질적인 치료자금을 보장해준다고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한국보험상품 개발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건의 계약으로 다양한 질병보장을 받고 싶은 현대인의 욕구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직장인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종합건강보험을
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상품내용 =과로 스트레스 관련 8대 질환에 암보장이 추가된 9대 질환형과
암보장을 특약으로 추가 가입하는 8대 질환형 등 2가지가 있다.

첫째 암은 물론이고 직장인 과로사의 주된 원인인 뇌졸중 심근경색의 경우
의사 진단을 받는 순간부터 종합보장이 이뤄진다.

입원에서 수술까지 치료의 전 단계에 들어가는 비용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둘째 암보험에 이미 가입한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8대 질환형
상품을 별도로 내놓았다.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계약자가 필요한 보장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셋째 질병보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재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교통재해 응급치료 특약을 추가하게 되면 4일이상 입원시 응급치료비를 받게
된다.

넷째 암보장이 포함된 9대 질환형은 기존 암보험과 비슷한 수준의 보장을
받도록 설계됐다.

방사선치료암특약 재해상해 재해사망특약 등 다양한 선택특약을 가입자가
자유롭게 선택해 추가할 수 있다.

가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 가입예시 =30세 남자가 주보험 1천만원짜리 9대 질환형 상품(70세만기
10년납)에 가입하려면 매월 내야할 보험료는 3만6천2백원이다.

이때 받을 수 있는 보장은 질병이나 상해에 따라 달라진다.

이 사람이 뇌졸중 심근경색이나 암 진단을 받을 경우 1회에 한해 2천만원을
받게 된다.

또 9가지 질병으로 인해 4일이상 입원하게 되면 4일째부터 하루에 4만원의
입원비, 수술을 받으면 1회에 5백만원의 수술비를 각각 지원받는다.

특히 암 치료를 위해 방사성 치료에 들어가면 처음 1회때는 1백만원, 2회
이후부터는 1회당 10만원의 치료비가 나온다.

교통재해 보상도 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로 4일이상 입원하게 되면 30만원의 응급치료비가 지급된다.

장해를 입었을 경우 정도에 따라 2백만원에서 2천만원까지 장해급여금이
나온다.

각종 재해를 당해 입원을 동반한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 1회당 50만원의
급여금을 받게 된다.

계약자가 질병이나 사고로 사망했을 경우에는 중도해약에 대비해 보험사가
내부 유보해온 책임준비금을 되받게 된다.

삼성생명은 사망과 관련된 특정사망 2배보장 특약 등에 가입된 경우에는
추가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만기 때까지 가입자가 살아있으면 그동안 낸 주보험료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