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인터넷 경매가 일본에서도 일대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온세일이 합작한 "온세일 저팬"은 설립 한달여만에
하루 평균 매출액이 7백만엔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했다.

지난 6월초 인터넷 경매서비스를 시작한 이 회사의 회원 가입자는 7천명을
웃돈다.

올 1월 인터넷 경매를 시작한 "써드웨이브"도 1만3천명의 회원에 하루 평균
3백만~4백만엔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인터넷 경매 열풍이 거세지면서 미국 인터넷 경매의 효시인 e베이도
올해안에 일본어판 인터넷 경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베이는 이미 일본내에서 6천5백여명의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경매 품목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온세일 저팬은 당초 기업 경매에 주력했으나 최근에는 PC 컴퓨터주변장치
오디오 등으로 취급품목을 확대했다.

또 중고차 판매업체인 걸리버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중고차
경매에도 나섰다.

써드웨이브는 컴퓨터에서 골동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