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포도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출하량도 적고 50% 이상 비싼 편이다.

지난해에는 경기침체로 수요가 잔뜩 위축된 반면 올해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요즘 가락시장에는 하루 80t 안팎의 포도가 들어오고 있다.

1년전에 비하면 물량이 30% 가량 적다.

7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2kg 짜리 포도 상품 한 상자가 평균 1만3천원에
경매됐다.

1년전 시세는 8천2백여원.

소매점 가격은 1kg 에 9천원 안팎이다.

소매점인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포도를 1kg에 7천~9천원에 팔고
있다.

한달전에 비하면 1천5백원 가량 떨어졌다.

포도 가격은 이달말께 노지포도가 출하되기 시작하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노지포도 작황이 워낙 좋기 때문이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