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삼성생명 주식으로 삼성자동차 부채를 갚고 자동차 부산공장은
3자에 매각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입장이다.

구조조조정본부의 고위관계자는 6일 "삼성, 삼성차 인수업체, 채권단 등
3자가 삼성자동차 부채를 분담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부채 전액을 삼성측이
해결키로 했다"며 "이건희 회장이 2조원이 넘는 개인재산을 내놓키로 결단을
내린 만큼 지난달 30일 발표한 해결방안이 최선책"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계열사가 삼성차 부채를 떠안을수 없는 상황서 이 방안외에
대안은 없다"며 "정부와 채권단이 명확한 방침을 조속히 확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명 주식이 2조8천억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삼성이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정부 입장과 관련해선 "추가 사재출연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