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급등세를 보이며 190선을 바짝 다가섰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3포인트 오른 189.35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 1,000시대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으로 기관투자가와 일반인들이
실적호전주를 집중 매수함으로써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은 커졌다.

오른 종목은 1백27개(상한가 36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1백67개(하한가
21개)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전업종이 상승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이날 대부분 상승했다.

쌍용건설이 소폭 하락했지만 현대중공업 하나로통신 서울방송 기업은행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업은행은 그동안의 조정을 벗어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두인전자 한국통신등도 거래대금 10위에 들면서 상승으로 마감됐다.

실적호전주는 전날에 이어 초강세였다.

비티씨정보통신 한국볼트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터보테크 자네트시스템등도 큰 폭으로 뛰었다.

세보기계는 유상증자를 호재로 상한가 대열에 끼었다.

인터넷관련주는 다소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정보통신은 액면가 5천원을 기준으로 44만원대에 이르러 코스닥시장내
최고가 행진을 계속했다.

한글과컴퓨터와 디지틀조선은 오른 반면 골드뱅크 한국디지탈라인은
내렸다.

이에반해 저가 중소형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담포라 두원중공업 삼영케불 동보중공업과 단기급등했던 리스및 금고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외국인들은 이날 현대중공업 하나로통신 평화은행등 대형주를 집중
매도하고 화인텍 한미창투 호성석유를 순매수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