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는 따로 표면처리를 하지 않아도 대리석 질감을 낼 수 있는
노출광택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6일 발표했다.

노출광택콘크리트는 대리석 특유의 고급스런 질감을 표출할 수 있어
표면이 거칠고 별도의 마감재를 써야 하는 기존 콘크리트의 약점을 보완한
신제품이라고 쌍용측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도심을 통과하는 교각이나 지하철 청사 교회 등 외부 마감이
어려운 다양한 건축물에 이 제품이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쌍용측은
기대했다.

이 기술은 지난 1일 건설교통부의 신기술 지정 심의를 통과했으며
현재 건설중인 영종도 국제공항 관제탑에 시험 시공되기도 했다.

한편 이 기술를 공동으로 개발한 쌍용양회와 두산건설은 앞으로 5년간
이 기술에 대한 독점권을 갖게되며 콘크리트 제조는 쌍용이 시공은 두산이
각각 맡게 된다고 쌍용은 덧붙였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