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만능시대] 쇼핑...진료...여행... '생활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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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이모(29)씨는 여름 휴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작년 초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모처럼 아내와 함께 먼곳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구가 있는 제주도를 목적지로 잡았지만 왕복 항공료가 적지 않아 고민중
이던 그는 며칠 전 집에 날아온 신용카드 명세서로 근심이 사라졌다.
평소 눈여겨 보지 않았던 마일리지 포인트가 1만마일을 넘었기 때문.
1만 마일만 되면 제주도 왕복항공권을 받을수 있다는 카드사 규정에 따라
그는 무려 10만원 돈이나 되는 항공료 부담을 덜게 됐다.
요즘 신용카드 회원들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카드로 안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사용처도 눈부시게 늘어 났다.
카드사간 고객확보 경쟁에 힘입어 소비생활에서 신용카드가 안겨주는 이익과
기쁨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현대인은 신용카드와 뗄수없는 관계가 됐다.
쇼핑 통신판매 여행 보험등을 이용하는 것은 기본.
여기에다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와 병원 세금 변호사비도 카드로 해결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8월부터 사용한 카드이용실적에 대해 근로소득 공제를 해주고
9월부터 가맹점 공동이용제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카드사용 확대 지원책을
펴고 있다.
이제 카드 가맹점이 아니면 장사하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신용카드사의 사업영역은 넓어지고 카드회원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 상반기에도 카드사들은 경쟁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서울시 시설관리공단과 제휴, 이달 1일부터 차량견인및
보관료를 카드로 결제할수 있게 했다.
차량이 견인됐을 때 카드 한장으로 모든 비용 처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대우다이너스카드는 지난 21일 천안시와 계약을 체결, 신용카드로 시세와
이에 부과되는 종세를 납부할수 있도록 했다.
다이너스카드로 세금을 낼수 있는 지역은 이뿐이 아니다.
의정부시 남양주군 북제주군은 이미 카드로 시세를 받고 있다.
이용할수 있는 카드의 형태도 다양해졌다.
외환카드는 지난달 새로운 개념의 "외환예스 체크카드"를 발급했다.
이 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와 달리 계좌 잔액 범위내에서 사용할수 있을 뿐
아니라 실직등으로 카드사용이 중지된 사람도 이용할수 있다.
또 일반카드와 체크카드를 함께 발급 받으면 고액거래는 신용카드, 소액거래
는 체크카드로 필요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다.
꿈의 카드로 불리는 IC카드도 조만간 상용화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전자화폐 버스.지하철.공중전화 카드등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IC카드를 하나로 통합, 국내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차세대
IC카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국내 IC카드는 서울시의 서울버스카드및 지하철용 국민패스카드,
한국통신의 공중전화카드 등이 있으며 금년중 한국은행의 금융카드가 선보일
예정이다.
IC(Integrated Circuit) 카드는 자그마한 IC칩을 내장한 카드로 기존 자기선
(Magnetic Stripe) 카드에 비해 저장용량이 월등해 다양한 부가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 고유의 결제 기능 외에 교통요금 지불, 신분증 등의
역할도 한다.
특히 신용카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보안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비자카드의 경우 오는 2006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모든 비자카드를 다기능 칩카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우선 2000년 6월까지 여의도 지역을 대상으로 신용및 직불카드를 시범
운영한 뒤 2001년 중반까지 전국적으로 칩카드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
작년 초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모처럼 아내와 함께 먼곳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구가 있는 제주도를 목적지로 잡았지만 왕복 항공료가 적지 않아 고민중
이던 그는 며칠 전 집에 날아온 신용카드 명세서로 근심이 사라졌다.
평소 눈여겨 보지 않았던 마일리지 포인트가 1만마일을 넘었기 때문.
1만 마일만 되면 제주도 왕복항공권을 받을수 있다는 카드사 규정에 따라
그는 무려 10만원 돈이나 되는 항공료 부담을 덜게 됐다.
요즘 신용카드 회원들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카드로 안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사용처도 눈부시게 늘어 났다.
카드사간 고객확보 경쟁에 힘입어 소비생활에서 신용카드가 안겨주는 이익과
기쁨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현대인은 신용카드와 뗄수없는 관계가 됐다.
쇼핑 통신판매 여행 보험등을 이용하는 것은 기본.
여기에다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와 병원 세금 변호사비도 카드로 해결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8월부터 사용한 카드이용실적에 대해 근로소득 공제를 해주고
9월부터 가맹점 공동이용제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카드사용 확대 지원책을
펴고 있다.
이제 카드 가맹점이 아니면 장사하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신용카드사의 사업영역은 넓어지고 카드회원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 상반기에도 카드사들은 경쟁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서울시 시설관리공단과 제휴, 이달 1일부터 차량견인및
보관료를 카드로 결제할수 있게 했다.
차량이 견인됐을 때 카드 한장으로 모든 비용 처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대우다이너스카드는 지난 21일 천안시와 계약을 체결, 신용카드로 시세와
이에 부과되는 종세를 납부할수 있도록 했다.
다이너스카드로 세금을 낼수 있는 지역은 이뿐이 아니다.
의정부시 남양주군 북제주군은 이미 카드로 시세를 받고 있다.
이용할수 있는 카드의 형태도 다양해졌다.
외환카드는 지난달 새로운 개념의 "외환예스 체크카드"를 발급했다.
이 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와 달리 계좌 잔액 범위내에서 사용할수 있을 뿐
아니라 실직등으로 카드사용이 중지된 사람도 이용할수 있다.
또 일반카드와 체크카드를 함께 발급 받으면 고액거래는 신용카드, 소액거래
는 체크카드로 필요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다.
꿈의 카드로 불리는 IC카드도 조만간 상용화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전자화폐 버스.지하철.공중전화 카드등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IC카드를 하나로 통합, 국내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차세대
IC카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국내 IC카드는 서울시의 서울버스카드및 지하철용 국민패스카드,
한국통신의 공중전화카드 등이 있으며 금년중 한국은행의 금융카드가 선보일
예정이다.
IC(Integrated Circuit) 카드는 자그마한 IC칩을 내장한 카드로 기존 자기선
(Magnetic Stripe) 카드에 비해 저장용량이 월등해 다양한 부가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 고유의 결제 기능 외에 교통요금 지불, 신분증 등의
역할도 한다.
특히 신용카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보안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비자카드의 경우 오는 2006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모든 비자카드를 다기능 칩카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우선 2000년 6월까지 여의도 지역을 대상으로 신용및 직불카드를 시범
운영한 뒤 2001년 중반까지 전국적으로 칩카드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