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새시대를 여는 대학] '나만의 주특기'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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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학들의 변신 몸부림이 한창이다.
학생부족과 자금난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신입생 정원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학교로 편입학하는 학생들의
이탈까지 겹치면서 전체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속출하고
있다.
학생이 줄면서 등록금 수입도 크게 감소했다.
등록금 의존율이 70~80%에 달하기 때문에 지방대학들의 재정난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사저이 이렇다 보니 살아남기 위한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외적요인만이 구조조정을 재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칫하면 ''퇴출'' 당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지방대학들은 위기의 탈출구를 특성화에서 찾고 있다.
다른 대학이 따라올 수 없고 넘보기 어려운 분야를 육성, 경쟁력을 키우자는
것이다.
백화점식으로 늘어놓던 학과를 과감히 통폐합하고 소수의 경쟁력있는 분야
위주로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파격적인 장학금 제도를 마련하는 곳들도
많다.
전자도서관을 세우고 종합정보망을 구축하는 등 교내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방대의 특성상 해당 지역에 밀착하지 않고서는 버텨낼 재간이 없기 때문
이다.
이에따라 특성화를 위한 산학협력도 활발해지고 있다.
대학들은 앞다퉈 교내에 창업보육센터와 산학협동센터를 세우는 등 지역
사회 속으로 파고드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 속에 다른 대학보다 한발 앞서 특성화 전략과 산학협동사업에
눈을 돌린 일부 지방대의 경우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남대 원광대 동신대 상지대 대전산업대 한경대 한국기술교육대 등이
그들이다.
이들 대학은 지방 명문대로 자리매김하면서 21세기 비전을 통해 일류대학
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남대(경북 경산)는 사립대로는 유일하게 국책공과대학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9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교육부가 선정하는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에
뽑혔다.
이 대학은 정밀기계.자동차.신소재.섬유산업.생명공학 분야를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원광대(전북 익산)는 학교발전계획인 "원광비전 21"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31개 학과를 11개 학부로 통폐합하는 "살빼기"도 단행했다.
올해까지 4년 연속 교육개혁추진우수대학으로 뽑힌 것도 이같은 노력의
성과다.
원광대는 정보 관련 학과와 함께 한의대를 집중적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동신대(전남 나주)의 경우 농업도시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교내에 농산물
종자은행을 설치했다.
또 배양시설을 갖추는 등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농업과 과학을 접목시켜 특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상지대(강원 원주)도 한의대 특화와 함께 지리적 이점을 활용, 축산업 관련
학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지방에 자리잡은 몇몇 국립 산업대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전산업대는 정보화 특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0년까지 대학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모든 업무를 전산화할
예정이다.
농림부로부터 "낙농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된 한경대(경기 안성)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교내에 낙농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올해는 농림부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는 농업경영컨설팅 공급기관으로 선정
되는 등 특성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천공학교육"을 내세우고 있는 한국기술교육대학의 경우 지난 96년 세운
산학협동 연구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이 대학은 중소기업지원 외에 벤처 및 창업보육 사업을 "주특기"로 삼을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
학생부족과 자금난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신입생 정원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학교로 편입학하는 학생들의
이탈까지 겹치면서 전체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속출하고
있다.
학생이 줄면서 등록금 수입도 크게 감소했다.
등록금 의존율이 70~80%에 달하기 때문에 지방대학들의 재정난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사저이 이렇다 보니 살아남기 위한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외적요인만이 구조조정을 재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칫하면 ''퇴출'' 당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지방대학들은 위기의 탈출구를 특성화에서 찾고 있다.
다른 대학이 따라올 수 없고 넘보기 어려운 분야를 육성, 경쟁력을 키우자는
것이다.
백화점식으로 늘어놓던 학과를 과감히 통폐합하고 소수의 경쟁력있는 분야
위주로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파격적인 장학금 제도를 마련하는 곳들도
많다.
전자도서관을 세우고 종합정보망을 구축하는 등 교내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방대의 특성상 해당 지역에 밀착하지 않고서는 버텨낼 재간이 없기 때문
이다.
이에따라 특성화를 위한 산학협력도 활발해지고 있다.
대학들은 앞다퉈 교내에 창업보육센터와 산학협동센터를 세우는 등 지역
사회 속으로 파고드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 속에 다른 대학보다 한발 앞서 특성화 전략과 산학협동사업에
눈을 돌린 일부 지방대의 경우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남대 원광대 동신대 상지대 대전산업대 한경대 한국기술교육대 등이
그들이다.
이들 대학은 지방 명문대로 자리매김하면서 21세기 비전을 통해 일류대학
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남대(경북 경산)는 사립대로는 유일하게 국책공과대학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9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교육부가 선정하는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에
뽑혔다.
이 대학은 정밀기계.자동차.신소재.섬유산업.생명공학 분야를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원광대(전북 익산)는 학교발전계획인 "원광비전 21"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31개 학과를 11개 학부로 통폐합하는 "살빼기"도 단행했다.
올해까지 4년 연속 교육개혁추진우수대학으로 뽑힌 것도 이같은 노력의
성과다.
원광대는 정보 관련 학과와 함께 한의대를 집중적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동신대(전남 나주)의 경우 농업도시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교내에 농산물
종자은행을 설치했다.
또 배양시설을 갖추는 등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농업과 과학을 접목시켜 특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상지대(강원 원주)도 한의대 특화와 함께 지리적 이점을 활용, 축산업 관련
학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지방에 자리잡은 몇몇 국립 산업대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전산업대는 정보화 특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0년까지 대학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모든 업무를 전산화할
예정이다.
농림부로부터 "낙농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된 한경대(경기 안성)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교내에 낙농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올해는 농림부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는 농업경영컨설팅 공급기관으로 선정
되는 등 특성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천공학교육"을 내세우고 있는 한국기술교육대학의 경우 지난 96년 세운
산학협동 연구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이 대학은 중소기업지원 외에 벤처 및 창업보육 사업을 "주특기"로 삼을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