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폭이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미국주가가 이틀
연속 크게 올랐다.

연준리(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첫날 회의에 들어간 29일 뉴욕증시
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는 1백60.20 포인트(1.5%) 상승, 이틀 연속
1백포인트가 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재무부 발행 30년만기 채권값도 이틀째 올랐다.

월가의 대다수 금융전문가들은 FRB가 이번에 은행간 콜금리격인 연방기금
(FF)금리 목표치를 현행 연 4.75%에서 5%로 0.25%포인트만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FRB가 이같이 소폭으로 금리를 올리더라도 추가
인상을 시사할 경우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상무부는 지난 5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량이 전달보다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뉴욕의 민간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6월중 소비자경기신뢰지수가
전달의 137.7에서 138.4 로 상승, 지난 6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