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주가평균은 1만7천5백29.74엔으로 마감돼 전날보다 1.42%
떨어졌다.

장초 강세로 출발했으나 엔화강세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적극적인 매수세도 적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8,467.37로 0.55% 밀려났다.

해외펀드들이 매도세로 돌아선 게 지수하락의 요인이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주요기업들의
실적악화로 0.61%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도 미국의 금리인상이라는 악재에 묶였으며 특히 월트
디즈니가 추진중인 테마파크 건설사업이 무산될 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아
1.70% 내려앉았다.

그러나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2.0%와 0.5%씩 상승했다.

말레이시아는 0.6%가량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