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두고 있는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LG텔레콤
신세기통신등 이동통신업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투자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신한증권은 이동통신업체의 코스닥등록 허용으로 장외시장에서 등
이들 이통업체 주가가 급등, 주주들이 막대한 평가이익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장외시장에서 이동통신업체의 주가는 지난달말 현재 연초에 견주어 3~4배씩
뛰었다.

이에따라 한국통신 포철 한솔그룹계열사 등 통신업체의 대주주들은 지난
5월말 현재 최소 1천9백억원에서 최대 9천5백억원의 평가이익을 얻고 있다.

6월들어 주가가 이동통신업체별로 5천원~1만원정도 더 오른 만큼 평가이익
규모는 휠씬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증권은 "이동통신업체들이 하반기중 코스닥에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주주입장에서는 평가이익을 실현할 수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대목이 호재"라고 강조했다.

신한증권은 또 "상대적으로 자본금 규모가 작은 지분보유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한국통신프리텔 지분을 보유한 오리온전기 대영전자
한국종합기술금융 맥슨전자 등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신세기통신 지분보유기업중에서는 코오롱 코오롱상사 코오롱건설 등
코오롱그룹 계열사들이 수혜주다.

한솔PCS 주주들중에서는 영풍 고합 진도 성지건설 신흥 등 중소형주들이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