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발명가의 꿈을 펼쳐드립니다"

자금과 사업능력이 부족한 개인발명가를 발굴, 지원하는 인터넷 웹사이트가
열렸다.

아이디어플라자(대표 주진용)가 지난 4월 개설한 홈페이지(www.ideaplaza.
com)가 그것.

이곳에선 개인발명가로부터 아이디어는 물론 아직 출원되지 않은 발명품과
기술을 등록받아 사업화의 길을 열어준다.

특허 및 창업정보로부터 기술지원 컨설팅 상품화 기술판매에 이르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 = 우선 개인발명가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허개념과 출원절차 등 산업재산권 정보와 창업절차 정부지원제도 등 벤처
창업정보, 특허기술대전 입상 기술이나 매매요청이 들어온 특허기술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아이디어에 대해선 자문단을 통해 컨설팅과 시장성
조사를 해주는 "기술 인큐베이터" 역할도 한다.

이를 통해 기술 가치를 높인 후 무료로 출원을 대행해준다.

발명가가 자금력이 없을 경우 시작품도 제작해준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를 물색, 개인발명가가 공동사업을 벌이거나 발명기술을
팔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 "특허상품 인터넷 홈쇼핑 코너"를 마련, 개인발명가의 취약한 유통망을
사이버 공간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운영 = 아이디어를 등록하려면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대상은 개인발명가로 한정된다.

서로의 개발 정보를 모르는 개인발명가들의 아이디어를 한 곳에 모아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하고 불필요한 중복 개발을 막자는 것이다.

현재 등록란엔 1백40여건의 발명기술이 올라있다.

2차례에 걸친 공모전에서도 2백여건을 접수했다.

불과 3개월만에 3백40여건의 아이디어와 발명품이 모인 셈이다.

이 기술들은 대학교수와 회계사 기업연구원 등 25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손을 거쳐 다듬어진다.

자문단은 이 가운데 10% 가량이 출원 가능한 것으로 분석한다.

주 사장은 앞으로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금융전문가 등을 자문단으로 위촉,
전문가 풀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엔젤과 기업 등 투자자를 모집, 개인발명가의 기술이 햇빛을 보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전용진(37) 사장은 LG산전(옛 금성산전)과
인쇄기 제조업체인 하이델베르그코리아에서 근무했다.

특허 18건 등 33건의 산재권을 출원했으며 아직 출원하지 않은 아이디어
기술만도 2백여건에 달한다.

(02)449-2604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