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차관급회담 2차 회의가 26일 열린다.

남북 차관급회담 우리측 대표단은 24일 "북한이 차관급회담 2차회의를 26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켐핀스키호텔에서 열 것을 오늘 낮
제의해 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오전 11시45분 전화접촉을 통해 이같이 알려오면서 2차회의에
앞서 25일 오후 3시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다시 전화연락을 갖자고
제안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양영식 통일부 차관은 이에 대해 "북측에서 말한 구체적
사항은 회담 개최와 관련한 절차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차 대북지원 비료 10만t의 첫 수송이 시작될 예정인 26일에 맞춰
북측이 차관급회담 2차회의를 제의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 베이징 = 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