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두 태평양ANC 사장은 텔레마케터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준비중이다.

지난 87년 설립된 이 회사는 1백여개 거래 업체와 1천2백여명의 파견직원을
보유한 파견업계의 선두주자중 하나다.

전국 대도시에 인력수급망을 갖추고 있어 지역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사장은 텔레마케터 전문회사로 탈바꿈할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첫 시도가 고학력 텔레마케터 양성.텔레마케터에 대한 수요는 무궁무진하지
만 양질의 인력이 없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는게 이 사장의 판단이다.

향후 3년간 1천8백여명에서 3천여명에 이르는 고학력 텔레마케터를 무료로
양성, 사용회사에 파견근로자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텔레마케터 지원자의 <>학력 <>연령 <>자질 등을
엄격히 심사, 교육대상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대신 이들에게는 높은 기본급을 보장해줄 생각이다.

현재 양질의 인력들이 낮은 보수와 성과급 위주의 임금체계 때문에
텔레마케터로 근무하기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텔레마케터 사용업체와 채용계약을 맺어 업체의 특성에 맞게 교육을 시키는
"맞춤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02)796-3363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