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리아스태프뱅크(KOSBA)는 설립 3년만에 근로자 파견업계 상위권으로
떠오른 다크호스.

지난해 매출액은 1백10억원, 거래사는 82개.

이처럼 급성장한 데에는 권혁근(38)사장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패기, 신규
아이템 개발능력 등이 한 몫을 했다.

KOSBA는 창립 첫해 파견근로자 5백28명을 배출했다.

지난 97년 1월에는 오산과 태백에 있는 미군 공군기지의 운영대행권을
따냈다.

계약기간은 5년.

지난해에 시스템설계사와 사격통제관 통역원 전산전문가 등을 파견한 대가로
2백80만달러를 받았다.

KOSBA는 그간 전문리서치업체들의 영역이었던 시장조사부문에 지난 2월
뛰어들었다.

파견업계에선 처음이었다.

LG칼텍스정유 등의 의뢰를 받아 전국 주유소의 경영실태를 점검한뒤 서비스
수준을 매달 평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주민 5백명을 리서치 요원으로 활용중이다.

LG주유소를 대상으로 보고서를 제출하는 한국갤럽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권 사장은 지난 89년부터 상위권 파견업체인 J사를 동업 형태로 운영해온
파견업계의 베테랑.

천안북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지난해부터 모 정유사 사원 2백20명분의 급여이체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캐나다 밴쿠버에 계열사로 뉴젠파트사를 설립하는 등 국제적
감각도 갖추고 있다.

뉴젠파트사는 지금까지 현지인 80명을 국내 영어 강사등으로 초청했다.

KOSBA의 위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하빌딩(7층).

근로자파견사업은 물론 <>헤드헌팅업 <>해외인력 채용및 인력컨설팅업
<>전문직종 아웃소싱 <>경비시설관리도급업(전기 소방 설비) 등도 하고 있다.

하반기중 부설 아웃소싱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다.

헤드헌팅사업의 경우 분야별 스카우트의 일부를 대학 교수진등 외부 전문
위원중에서 활용하고 있다.

권 사장은 "이익 위주의 경영을 펼치겠다"며 "업무대행료의 15%를 마진으로
챙길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02)761-594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