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성장주를 주목하라"

성장주 탐색이 활발하다.

기관투자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한화증권은 지난 94년부터 98년까지 5년간의 매출액증가율과 경상이익
증가율을 기준으로 LG정보통신 메디슨 코리아써키트 영원무역
하이트론시스템즈 광전자 태평양물산 자화전자등 20개 성장주를 선정,
발표했다.

LG정보통신의 경우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액증가율이 1백45.4%, 연평균
경상이익증가율은 2백76.0%에 달했다.

메디슨은 90.9%와 1백16.7%의 증가율을 보였다.

코리아써키트 자화전자 하이트론시스템즈 광전자는 연평균 경상이익증가율이
4백%를 웃돌았다.

광전자는 무려 4백78.8%로 1위였다.

영원무역 극동도시가스 국동 태평양물산 서흥캅셀의 연평균 경상이익증가율
도 1백%를 넘었다.

이들 20개 종목은 이처럼 검증된 고성장주에다 재무구조도 우량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연말기준으로 20개 종목의 평균 부채비율은 1백13.2%, 매출액대비
평균금융비용부담률은 4.9%로 나타났다.

평균자기자본이익률은 20.2%, 태광산업(1만3천1백15.6%)을 제외한 평균
유보율은 4백97.6%를 기록했다.

한화증권의 고민제 조사역은 "최근 정보통신 인터넷 환경 신기술개발등
성장산업에 진출했다는 것만으로 성장주로 분류돼 시세가 분출했다"며
"한때의 유행이 기준이 아닌 매출액, 경상이익 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진정한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기관화장세가 이어질수록 이런 성장주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