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림 부산은행장은 16일 "지역실정에 맞는 소매금융업무에 주력하는
지방은행으로 발전하겠다"며 "올해 6백46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대한생명빌딩에서 증권사와 투자신탁회사 등 투자기관의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1백50여명을 초청해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달에 예정된 1천5백억원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 연말에 국제
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3.5%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연말까지 경영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해 독자적으로 생존할수
있는 기반을 확립하겠다"며 "내년 당기순이익 목표는 1천3백53억원"이라고
말했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